‘공로상’ 제주 정조국, 은퇴 선언

안병준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리그2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 취재기자 75명 중 57명이 수원FC 1부 승격을 이끈 그를 MVP로 선택했다. 그에 앞서 안영학(42) 정대세(36) 등 총련계 북한 대표 출신 선수가 K리그를 거쳤지만 MVP가 된 것은 1, 2부를 통틀어 안병준이 처음이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안병준은 북한의 17세, 23세 이하 연령별 대표에 이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북한 A대표팀 소속으로 8경기를 뛰었다. 2019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에서 수원FC로 이적한 뒤 지난해에 17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고 올해는 26경기에서 2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전날 경남과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0-1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5년 만에 K리그1 승격으로 이끈 안병준은 득점왕,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할아버지 고향이 제주인 안병준은 “2년 전 같이 한국으로 와 항상 곁에 있어준 아내와 아들, 딸이 고맙다. 앞으로도 겸손하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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