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사받는 산업부에 정세균 총리 “어깨펴라” 격려

세종=구특교 기자 , 송충현 기자 입력 2020-11-26 03:00수정 2020-11-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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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돌며 “원전 힘든 일 처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움츠러들지 말고 어깨를 펴고 당당히 앞으로 전진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산업부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세종시 소재 산업부를 찾은 정 총리는 신임 사무관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수소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한 10개 부서에 ‘적극행정 접시’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준비되지 않은 말”이라고 전제하며 “최근 여러분이 크게 마음고생하는 것을 알고 있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움츠리지 말고 어깨 펴고 당당히 전진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후 각 과를 돌며 직원들과 주먹 악수를 나눴다. 원전 담당 부서에선 “아주 힘든 일을 처리해 고생 많았다”고 했다. 또 현 정부 국정과제인 탈원전정책을 수행하다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된 상황이 안타깝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후 취재진과 만나 “후배들이 월성 1호기 문제로 마음고생을 해 격려와 위로를 해주고 싶어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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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2월부터 11개월간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일했다. 장관 시절부터 공직자들에게 “일하다 접시를 깨는 건 괜찮지만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쌓여선 안 된다”며 행정을 적극적으로 해나가라는 ‘접시론’을 강조해 왔다.

세종=구특교 koot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송충현 기자
#월성 원전 조기폐쇄#감사원 감사#검찰 수사#정세균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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