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 고대 도시인 폼페이 유적의 한 저택 지하실에서 약 2000년 전인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피하려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두 남성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21일 보도했다. 가슴에 손을 얹은 채 누워 있는 남성(왼쪽)은 사망 당시 30∼40세로 모직 망토를 입은 흔적이 나와 귀족 출신으로 추정됐다. 다른 남성은 척추뼈가 손상됐고 하층민 의상인 ‘튜닉’을 착용한 것으로 보여 중노동을 하던 18∼23세 노예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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