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역대 최고 2루수로 꼽히는 정근우(38·LG·사진)가 유니폼을 벗는다. LG는 “정근우가 16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8일 발표했다.
부산고, 고려대를 나온 정근우는 2005년 2차 신인드래프트 때 SK 지명을 받고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다시 LG로 팀을 옮겼다. 통산 17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877안타, 121홈런, 371도루를 남겼다.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세 차례(2006, 2009, 2013년) 받았으며 통산 최다 끝내기 안타(16개)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선수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 등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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