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영등포 등 12곳 우수특구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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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자원 수출성과 등
전국 190개 특구 운영평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지역특구 성과평가 결과와 함께 계획변경 2건, 해제 3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전국 190개 특구의 2019년 실적을 토대로 2020년 운영성과를 평가해 최우수 ‘청양 고추·구기자 특구’와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 ‘고흥 웰빙유자·석류 특구’ 등 12개 우수 특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 특구는 지역특화자원의 세계화로 고용과 수출 등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기부는 이번 우수 특구에 대통령상 등 포상과 총 9억5000만 원 포상금으로 지역특화발전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 청양 고추·구기자 특구’는 연구·가공·유통시설 및 체험단지 조성으로 고용(49명 증가) 및 수출(중국 등 60억 원)을 창출했다.

‘서울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는 통·번역 전문인력 양성·활용, 숙박·관광 연계 글로벌 의료서비스로 외국 환자 약 2만 명을 유치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2980억 원의 투자계획이 담긴 2개 특구계획 변경과 목적을 달성하고 지자체와 주민이 종료를 희망하는 3개 특구에 대한 해제 안건도 원안 의결했다.

계획변경 지역특구인 ‘영광 보리 특구’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모싯잎’을 추가해 기존 ‘보리’와 생산·판매·체험관광 시너지를 제고하고 ‘순창 장류 특구’는 장류 생산·가공·연구 메카인 특구에 체험마을 신규 조성을 도모하고자 국비와 지방비 854억 원을 증액했다.

특구계획을 변경한 2곳은 민자 및 지자체 등 2980억의 투자를 통해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각 587억 원, 1485명 추가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부 곽재경 지역특구과장은 “시군구가 지역특구 운영과 성과 창출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을 도모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정부도 시군구 주도 지역특구 운영을 제도적으로 강력히 뒷받침해 성과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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