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납자 압류물품 500점 온라인 공개매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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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공매사이트서 입찰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고가의 가방과 시계 등을 19∼21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압류물품 공개 매각은 2015년 시작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매각물품은 샤넬, 루이뷔통 등 가방 73점과 △피아제, 롤렉스 등 시계 32점 △귀금속 336점 △골프채, 양주 등 기타 59점을 비롯해 모두 500점이다. 전체 감정평가액은 2억1300만 원 규모다.

공매물품은 14일부터 온라인 전자공매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체납자를 제외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9∼21일 사흘의 입찰 기간을 거쳐 23일 오전 10시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26일 오후 6시까지 지정 계좌로 대금을 내고 담당직원의 안내에 따라 택배 또는 직접 수령할 수 있다. 낙찰받은 공매물품이 가짜로 판명될 경우 납부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평가업체에서 감정가의 100%를 보상해 준다.

물품 중에는 감정평가액 330만 원짜리 피아제 시계, 270만 원 상당 샤넬 가방, 225만 원대 다이아몬드도 있다. 지난해 6월 공매에서는 410점을 매각해 체납 세금 3억2400만 원을 징수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압류물품#온라인 공개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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