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부권에 여의도 크기 신도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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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화양신도시 착공식
2만가구 5만4084명 수용
평택항-안중역세권 수혜 기대


경기 평택시 서부권에 여의도 면적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12일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은 이달 중순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평택항 화양신도시(사진)’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화양신도시는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m²(84만여 평) 규모로 개발된다. 약 2만 가구에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 개발 사업이다.

평택시는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서평택권에 물류관광 도심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서평택권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화양신도시는 다양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우선 평택시 서구청이 2025년까지 들어서며, 2024년까지 병상 350개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2022년 예정대로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40여 분 만에 닿을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화양신도시는 산업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평택항의 배후도시로 주거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 관계자는 “평택시는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고 다양한 기업의 투자가 예정된 곳”이라며 “그중에서도 화양신도시는 평택항 주변 및 안중역세권 개발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화양신도시#경기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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