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코스모스… ‘서울로’ 가을 꽃길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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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서울로 7017’ 꽃길 조성… 가을 만찬-캠핑 주제로 포토존 꾸며
식물상담-반려식물 찾기 등 진행… 온라인서 재즈 공연 영상 등 공개

서울시가 옛 서울역사에서 만리동 광장에 이르는 ‘서울로 7017’에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황화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심어 
‘서울로 가는 가을 꽃길’로 꾸민다. ‘서울로 가는 가을 꽃길’은 12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옛 서울역사에서 만리동 광장에 이르는 ‘서울로 7017’에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황화코스모스 등 가을꽃을 심어 ‘서울로 가는 가을 꽃길’로 꾸민다. ‘서울로 가는 가을 꽃길’은 12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도심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로 가을 꽃길’을 꾸미고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로 가을 꽃길은 ‘서울로 7017’에 조성되고 12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가을을 대표하는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황화코스모스 등을 심었다. 꽃길 곳곳에는 가을 만찬과 캠핑을 주제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꾸몄다.

식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 주는 ‘서울로 정원문화 활성화 모임(Seoullo Gardenist)’도 운영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서울로 정원센터에서 열리는 ‘초록식물 약국’(13∼23일)이다. 또 가정에서 키우는 식물 중 시들거나 병든 식물을 살펴보고 원인과 해결 방안을 상담해주는 ‘식물상담’, 시민이 빈 화분을 가져와 식물을 채워가는 ‘텅 빈 화분, 꽉 찬 화분’, 시민의 성향검사를 통해 맞는 식물을 찾아주는 ‘나의 반려식물 찾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식물상담’과 ‘텅 빈 화분, 꽉 찬 화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을 해야 참가할 수 있다. ‘나의 반려식물 찾기’는 상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프로그램은 마스크 착용과 방문기록 작성, 발열 체크 후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 ‘서울로 길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목련마당에 설치한 신주욱 작가의 바닥화 그림, 서울로 정원 이야기 등을 표현한 공연 영상 등이 서울로 7017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로 7017의 여러 장소에서 사전 녹화로 준비된 재즈 음악가 오재철 등 8팀의 공연 모습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서울로 7017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 및 온라인 행사는 서울로 7017 홈페이지, 서울로 7017 공식 유튜브 채널,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참고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 속에서 가을꽃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산책길을 조성했다”며 “시민들이 서울로 7017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일상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핑크뮬리#코스모스#서울로#가을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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