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간식이 필요해’ 패키지 시리즈 상자 활용 인기 절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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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온라인 전용 상품 ‘오리온#간식이필요해’ 시리즈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바람을 타고 인기다.

간식이필요해 시리즈는 △초코파이, 단백질바, 마이구미가 포함된 ‘모두의 간식’ △초코송이, 리얼브라우니, 촉촉한 초코칩으로 구성된 ‘초코가 필요해’ △포카칩, 꼬북칩, 오징어땅콩이 들어 있는 ‘입이 심심해’ 등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5월에 출시됐다. 한 달 만에 2만5000세트가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휴대성이 좋아 회사 학원 등의 단체 간식으로도 수요가 많다. 최근에는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차박족과 캠핑족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야외활동의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뚜껑을 뜯기만 하면 진열할 수 있는 ‘원스톱 패키지’로 제작해 편리성을 높였다. 제품을 배송 받은 뒤 불필요한 상자들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패키지 자체를 택배 상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운송장 부착 문구를 삽입하는 등 친환경 요소도 반영했다.

오리온은 6월 즉석음용음료(RTD·Ready To Drink) 시장에도 진출해 첫 제품으로 단백질 성분을 강화한 ‘닥터유 드링크’를 선보였다. 8월에 월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반응이 좋다. 홈트레이닝족, 헬스족 등 젊은층으로부터 단백질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마시는 단백질로 인기를 얻은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오리온은 최근 온라인 전용 ‘닥터유 드링크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초코맛, 바나나맛 각 6병씩 12병으로 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비대면 선물하기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오리온#간식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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