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북부순환로 21일 개통… 이목동∼이의동 잇는 7.7km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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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북부순환로(7.7km)가 21일 개통한다.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만이며 공사비만 3161억 원이 들어갔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북부순환로에는 신광교 등 2개 터널과 지지대교 등 13개 교량, 파장·조원·광교 나들목(IC) 3개가 설치됐다. 이 도로는 파장 나들목을 통해 주안말 사거리 인근의 조원 나들목을 지나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나들목 부근 광교 나들목으로 연결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 나들목 일원 광교호수로 통한다. 서수원권의 서부로와 동수원권의 동탄원천로와 연결돼 3개 도로가 수원 외곽을 순환한다. 북부순환로를 이용하면 국도 1호선과 43호선 등 시내 상습정체 구간을 경유하지 않고 북수원에서 광교와 용인, 광주로 좀 더 쉽게 나갈 수 있다. 또 이목동에서 광교·상현 나들목으로 이동할 경우 국도 1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30분 이상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파장 나들목∼광교·상현 나들목을 이용하는 장안영업소를 통과할 경우 1종 승용차를 기준으로 1500원의 비용이 든다. 조원 나들목∼광교·상현 나들목 구간을 이용하며 조원영업소를 통과하면 1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북부순환로는 단순히 체증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인근 도시와 더 빠르고 쾌적하게 연결되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수원#북부순환로#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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