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도권 등교 재개… 유치원-초중 3분의 1로 제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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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까지… 고교는 3분의 2
전면 원격수업 26일만에 등교

21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등교수업이 다시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6일 전면 원격수업을 시작한 지 26일 만이다. 그 대신 감염 예방을 위해 10월 11일까지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 인원이 제한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21일부터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등교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거리 두기 2단계 때 학교 밀집도 기준은 유초중학교가 3분의 1, 고교가 3분의 2 이하다.

현재 이 기준에 맞춰 등교수업을 진행 중인 비수도권 학교는 앞으로 지역 상황에 따라 유초중학교도 3분의 2까지 늘릴 수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전면 등교수업은 허용되지 않는다. 전면 원격수업 기간 중 매일 등교했던 고교 3학년은 16일 대입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가 끝남에 따라 21일부터 원격수업이 함께 진행된다.

교사와 학생 간 소통 강화 방안도 나왔다. 원격수업이라도 모든 학급에서 조례와 종례가 진행된다. 만약 원격수업이 1주일 내내 이뤄지면 교사가 주 1회 이상 전화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상담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를 강제하거나 점검할 방법이 없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예나 yena@donga.com·김수연 기자
#수도권#등교#재개#등교수업#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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