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에 성능은 프리미엄급… ‘가성비 갑’ LG Q92

홍석호 기자 입력 2020-09-02 03:00수정 2020-09-02 04:2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 &테크]LG 새 5G 스마트폰 써보니
국내 5G폰 중 가장 싼 49만원대… 깔끔한 외관에 고급스러운 색상
카메라-고사양 게임 기능 만족… LCD 디스플레이는 다소 어두워
LG전자가 지난달 26일 국내 출시한 5G 스마트폰 ‘LG Q92’. LG전자 제공
성능, 디자인, 호환성, 감성….

스마트폰을 고르는 기준은 여러 가지지만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가성비’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Q92’는 가성비 좋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스마트폰으로 꼽힌다.

우선 49만9400원이라는 출고가는 국내 제조사가 만든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성능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못지않다. 출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LG가 이 악물고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LG Q92를 직접 사용해봤다.

우선 LG전자가 LG Q92에 공을 들인 흔적은 제품 패키지에서부터 드러난다. LG전자의 보급형 모델 ‘Q라인’ 제품은 검은 색상의 케이스에 담겨 나왔다. 하지만 LG Q92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과 같은 하얀 색상에 붉은색으로 ‘Q’를 강조한 케이스에 담겼다.

주요기사
또 패키지에 화면 보호 필름, 젤리케이스, 3.5mm 유선 이어폰, 고속 충전(15W) C타입 충전기를 동봉했다. 기존 LG 스마트폰 중엔 구성품 중 일부가 빠진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할 만한 구성이다.

우선 외관은 깔끔한 인상을 준다. 6.67인치의 큰 화면과 전면 ‘펀치 홀(구멍을 뚫어놓은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시청 시간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 다만 하단 베젤(테두리)이 상단 베젤보다 두꺼운 불균형은 거슬렸다. 후면의 쿼드(4개) 카메라 중 일반과 광각 카메라가 1mm 남짓 돌출됐다. 다만 최근 많은 제품의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가 2∼3mm까지 커지는 추세를 고려해볼 때 크게 불편하진 않은 수준이다. 기기 좌측에는 음량과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우측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전원 버튼에는 지문 인식 기능이 함께 탑재됐는데, LG 벨벳에서 제공됐던 화면 지문 인식 대신 탑재된 것이다. 하단에는 최근 타사 스마트폰에서 사라지고 있는 이어폰 단자를 남겨뒀다.

성능은 준수했다. 우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건 765G가 탑재됐다. LG 벨벳보다 한 단계 위 칩셋으로 그래픽 처리 기능이 개선됐다.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해도 문제가 없었다. 또 상·하단에 부착된 스테레오 스피커도 영상 감상, 게임 플레이 등의 만족도를 높였다.

일반(4800만), 초광각(800만), 심도(500만), 접사(200만) 카메라로 구성된 후면 카메라와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만족스러웠다. LG 5G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탑재된 접사 기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사진을 찍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촬영 영상을 압축하는 ‘타임랩스’, 마이크 감도를 극대화해 생생한 소리를 담는 ‘ASMR 리코딩’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탑재돼온 동영상 편집 기능도 동영상 촬영의 재미를 더한다.

다만 가격 절감의 큰 역할을 한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땐 다소 어둡게 느껴졌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q92#스마트폰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