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주말에도 쉴 수 없는 사람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9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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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마스크가 젖어도 1인 시위.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빗속 마스크가 젖어도 1인 시위.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의료 파업,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의사, 정부, 시민단체는 각기 다르게 바쁜 주말을 보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소속 전문의가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소속 전문의가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소속 전문의가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소속 전문의가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서울대병원 소속 전문의는 1인 피켓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과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각각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규탄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들은 코로나19로 대면 인터뷰를 자제하며 침묵의 1인 시위를 했다.

중대본 회의에 입장하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중대본 회의에 입장하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었다. 박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방역 수칙을 준수해왔던 카페·음식점·학원 등 운영자들은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또 주말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이 더 이상 멈추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 등 종교 모임은 비대면으로 참여해 달라”면서 “대면으로 만나는 종교모임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고 방역 부담을 가중 시킨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환자단체연합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자 생명 위협하는 의사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환자단체연합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자 생명 위협하는 의사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환자단체 회원 1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 생명 위협하는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라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본원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본원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본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30일 0시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됨에 따라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해진다. 수도권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낮과 밤 시간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학원에서도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하고 독서실, 스터디카페의 운영은 중단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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