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재능은 유전인가 학습되는 것인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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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잠재력의 최고점에 오른 사람들 슈퍼휴먼/로완 후퍼 지음·이현정 옮김/456쪽·2만1000원·동아엠앤비

지능, 기억력, 언어, 집중력, 용기, 가창력, 달리기, 장수, 회복력, 수면, 행복이라는 11개 분야에서 인간 잠재력의 최정점에 오른 ‘슈퍼휴먼’들을 생물학자인 저자가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세계 최고 프로 체스 선수이자 15세에 옥스퍼드대에 입학한 존 넌, 맨부커상을 두 차례 수상한 영국 소설가 힐러리 맨틀, 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을 깨어 활동하는 마리 스테이버 등과의 대화를 통해 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은 타고난 것인지 학습된 것인지, 이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이러한 능력이 학습되는 것인지 유전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그는 ‘본성 대 양육’의 개념이 아니라 두 가지 요소가 함께 합동하며 작용한다는 사실을 최신 뇌과학 지식을 통해 설명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인간 잠재력의 최고점에 오른 사람들 슈퍼휴먼#로완 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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