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노조, 이상직 의원 고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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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세 포탈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스타항공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이 의원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노조는 “이 의원이 자신의 자녀가 소유한 페이퍼컴퍼니인 이스타홀딩스에 사모펀드를 통한 자금 대여, 선수금 지원 방식 등으로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의 최대 주주가 되도록 했다”며 “이는 상속세와 증여세법 등을 교묘히 빠져나간 조세 포탈”이라고 주장했다. 또 노조는 이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당시 공개한 재산 내역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 측은 이에 대해 “돈을 차입하고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모두 거쳤다.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이스타항공 노조#이상직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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