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외식 5번하면 6번째엔 1만원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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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부터 9개社 신용카드로… 한번에 2만원 이상 결제때 적용
예산 330억… 카드사에 사전신청

다음 달 14일부터 주말에 카드 결제로 5번 외식하면 다음번 외식 때 정부가 1만 원을 깎아준다. 또 이달 말부터 농축산물을 살 때 최대 1만 원 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외식업계를 돕기 위해 이런 할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8월 14일부터 주말에 외식업체를 5번 방문해 한 번에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6번째 결제 때 1만 원을 할인받는다. 주말은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밤 12시까지이며,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다음 달 17일 결제분도 포함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일반음식점 일반주점 커피숍 등 전국 모든 외식업체가 해당되며 현장 결제를 하면 배달앱으로 주문한 음식도 인정해준다.

결제는 9개 카드사(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의 신용카드로 하면 된다. 사전에 카드사에 별도 신청하면 외식 횟수는 자동으로 집계된다. 다만 여러 차례 나눠 결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식 횟수는 카드사별로 하루 2번까지 인정된다. 여러 카드사를 이용한다면 카드사별로 1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원 예산 33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외식 할인이 진행된다.

또 농축산물 구매 때 20%(최대 1만 원)를 깎아주는 할인권 400만 장이 배포된다. 대형마트(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마켓컬리 네이버 11번가 티몬)에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권이 선착순 배포된다. 전통시장과 중소형마트, 공영 쇼핑몰 등은 다음 달 제로페이와 연계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협, 신한, 현대카드 이용자 가운데 선착순 6만 명은 농촌여행 비용 30%(최대 3만 원)도 지원받는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주말#외식#카드결제#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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