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 기적같이 선방… 3분기 반등 총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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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 역성장 탈출 위해 정책 총동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세계 경제의 대침체 속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의 성장이 매우 큰 폭으로 후퇴하는 것에 비하면 우리 경제는 기적같이 선방했다”며 “지금부터가 본격적으로 경제 반등을 이뤄낼 적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쟁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것이 국민의 삶에 위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두운 마이너스 역성장의 터널을 벗어나 성장을 반등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정부는 3분기(7∼9월)를 경기 반등을 이룰 놓칠 수 없는 기회로 보고 다양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4∼6월) 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22년 만에 최저치인 ―3.3%로 하락했지만 일본(―8.5%), 미국(―9.9%), 독일(―10.1%) 등에 비해선 나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수출 감소가 경제 회복의 가장 큰 제약인데 7월 들어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수출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 수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문재인 대통령#경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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