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화… 내부 역량 혁신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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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앞으론 공급자보다 고객에게 일어나는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허태수 GS 회장은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임원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 취임 후 두 번째로 가진 이 포럼에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고위 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바일과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에 걸맞은 내부 역량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허 회장은 “초경쟁 시대를 이겨낼 핵심 경쟁력은 고객의 수요를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하느냐에 달렸고, 디지털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GS그룹의 디지털 전환은 허 회장이 취임한 1월부터 속도가 붙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협업 솔루션을 도입했고 임직원 대상 교육도 수시로 실시했다. 직원의 디지털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태블릿PC를 지급하고, 비디오 콘퍼런스 장비와 시스템도 도입했다.

GS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출범한 52g는 미국 스탠퍼드대 산하 연구소인 혁신&디자인 연구센터가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다. 구성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실리콘밸리의 혁신방법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실시간 웹 세미나 형태로 강연을 진행하고 실리콘밸리 등의 현지 연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진행한다. 허 회장도 52g에 참여해 구성원들에게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기술#g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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