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등 12개국 기업인 입국허용 임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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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업왕래 재개 협의할 것”

일본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2개 국가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 완화 절차에 돌입했다. 4월 3일 한국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지 3개월 반 만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에서 한국 중국 대만 등에 대해 사업 왕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경제 및 사업 관련 출장부터 협의를 하고 관광 등 일반인 방문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앞서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과 협의를 시작했으며, 베트남의 경우 하루 상한선 250명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입국 전 해당 국가에서 △유전자 검사 증명서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서류 △입국 후 활동 계획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 입국 시에는 공항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활동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국 후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하지 않고 14일간 체재 장소와 방문 장소 등을 기록하도록 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입국이 허용되는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일본#입국 금지 완화#기업인 입국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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