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2개 국가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 완화 절차에 돌입했다. 4월 3일 한국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지 3개월 반 만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에서 한국 중국 대만 등에 대해 사업 왕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경제 및 사업 관련 출장부터 협의를 하고 관광 등 일반인 방문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앞서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과 협의를 시작했으며, 베트남의 경우 하루 상한선 250명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입국 전 해당 국가에서 △유전자 검사 증명서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서류 △입국 후 활동 계획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 입국 시에는 공항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활동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국 후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하지 않고 14일간 체재 장소와 방문 장소 등을 기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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