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한화 연패 끊어주세요” 팬들 간절한 소망이 통했다

최혁중 기자 입력 2020-06-14 20:48수정 2020-06-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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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연패를 끊어주세요’
13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앞에서 한화팬들이 ‘연패 탈출 제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최다 연패 신기록 목전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지난달 23일 열린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진 연패는 18연패로 끝났다. 18연패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 함께 연패 타이 기록이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기록도 18연패다.

13일에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글스파크 앞에서는 한화팬들이 연패 탈출을 기원하는 ‘제사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글스 로고를 액자에 넣은 영정과 국화꽃, 유니폼 등을 놓고 팬들은 절을 올렸다. 한화팬들은 성적이 좋지 않아도 항상 끊임없는 성원을 보내 평소 ‘보살’로 불린다.
한화 치어리더들이 18연패 탈출을 기원하며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스1
7회말 1사 1,2루에서 1루주자 이용규가 홈까지 달려 역전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대전=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한화는 5회까지 투수 김범수가 두산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밀렸지만 끝까지 몸부림쳤다. 7회 박한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주장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맞아 1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정은원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분위기를 탄 한화는 김태균 좌전 안타, 노태형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정진호의 범타로 아쉽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이후 2이닝을 앞두고 올라간 정우람이 8회 동점을 내줬으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이용규의 볼넷과 정은원의 1루 땅볼, 김태균의 고의4구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올해 처음으로 1군에 데뷔한 노태형은 마지막 타자로 나와 함덕주의 6구째 공을 받아쳐 끝내기 적시타로 이날의 영웅이 됐다.
9회말 2사 2, 3루에서 한화의 마지막 타자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뉴스1
덕아웃도 축제 분위기. 뉴스1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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