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만난 김명환 “원격의료 폐기해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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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산업지원금 내용 공유” 요청도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이 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지원금의 지원 기준과 현황을 공유하고 원격의료 추진을 폐기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드러난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사각지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고 금지, 부의 재분배,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업을 지원할 때는 고용 유지 등 사회적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며 기간산업지원금 관련 내용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고, 원격의료는 폐기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법인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금융소득종합과세, 주택임대세 등을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 홍 부총리는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요청한 사안들에 대해선 부총리가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민노총#김명환 의원장#홍남기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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