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귀경길에”… 유튜브 1시간 ‘먹통’

  • 동아일보

추천 기능 오류, 홈화면에 문제 집중
美서도 접속장애 30만건 이상 보고

18일 오전 유튜브 ‘쇼츠’ 페이지에 “동영상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18일 오전 유튜브 ‘쇼츠’ 페이지에 “동영상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유튜브 서비스에서 1시간가량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오전 10시경부터 유튜브 앱이나 웹 등에 접속하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뜰 뿐 동영상 콘텐츠가 표시되지 않았다. 1시간이 지나 오전 11시 10분경이 되어서야 정상적으로 홈 화면이 뜨기 시작했다. 구글은 “추천 시스템의 문제로 유튜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유튜브 뮤직, 유튜브 키즈 등 플랫폼에서 동영상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홈페이지가 복구됐고 완전한 해결을 위해 작업 중”이라고 공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튜브 측으로부터 오전 11시 30분경 복구 완료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측은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홈 화면의 ‘데이터 인덱싱’ 오류가 발생했다고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인덱싱은 특정 데이터의 위치 정보를 미리 정리해 두는 작업으로, ‘추천 기능’의 핵심 요소다. 실제로 이날 장애는 추천 알고리즘에 기반해 콘텐츠가 표시되는 유튜브 메인 화면 등에 집중됐다. 검색 기능과 기존 시청 기록을 활용한 영상 재생, 외부에 링크 형태로 공유된 영상은 일부를 제외하곤 문제없이 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서비스의 접속 장애를 모니터링하는 업체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도 접속 장애가 30만 건 이상 보고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인도, 호주, 영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들이 오류를 신고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이다 보니 귀경길 차량과 대중교통 안에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을 감상하던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도 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의 한국어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유튜브 뮤직’, ‘유튜브 서버’ 등이 올랐다.

유튜브는 지난해 11월에도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 클라우드플레어의 문제로 일시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18일에도 클라우드플레어가 구글 트러스트 서비스의 인증서 발급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고 공지했으나, 이 때문에 유튜브 홈 화면 접속에 문제가 생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유튜브 오류와 관련해 구글의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구글 등 부가통신사업자는 30분 이상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관련 내용을 정부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유튜브#서비스 장애#접속 오류#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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