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해 지역 경제 살리자”

이인모 기자 입력 2020-05-14 03:00수정 2020-05-14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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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단체와 캠페인 열고 지원금 7900억 원 사용 권장
물품 구매, 복지시설 기부 등 사용 가이드북 만들어 보급
13일 강원도청 광장에서 열린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 캠페인’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공무원 등 참가자들이 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취지에서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경기 위축으로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상인들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다함께 동행, 지역 경제 살리기 챌린지’로 이름 붙여진 이 캠페인은 외출 자제 및 관광객 급감으로 내수경기가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조치다.

도는 13일 오전 도청 광장에서 강원경제단체연합회, 강원도상인연합회,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 등 도 단위 경제·사회단체와 함께 캠페인 출범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소비할 것을 다짐하고 이 캠페인을 주위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도는 전통시장에서 식료품 등 구매, 음식점 카페 의류 생활용품 등을 구입할 때 소상공인 상가 이용이나 플라이강원 무제한 항공권 구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역 복지시설 물품 기부 등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도록 했다. 도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용 가이드북을 제작 보급하기로 했다.


도는 다음 주부터 직원들이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항공권이나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한 인증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다음 구매를 할 사람 3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릴레이 홍보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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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은 72만 가구로 총 4345억 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강원도가 취약계층 30만 명에게 40만 원씩, 1200억 원을 지급하고 시군마다 자체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하면 도내에서 약 7900억 원이 지원되고 이 자금이 풀리면 지역의 상업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역 경기 소비자심리지수는 17.3% 낮아졌다.

또 춘천시가 전체 2만3000여 개 사업체 가운데 2000개 사업체에 대해 표본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월 평균 매출이 807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28만 원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이 사업체들 가운데 759곳이 ‘적자’, 1016곳이 ‘어느 정도 유지’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없다고 답한 곳은 225곳이었다.

최문순 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취지는 지역의 소비 활동을 권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인 만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소비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이 캠페인에 도내 유관기관이 동참해 강원 경제가 빠른 시간 내에 활력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긴급재난지원금#지역 경제 살리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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