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미래소재 양산 단지 등 철저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2025년엔 ‘글로벌 톱5’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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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미국화학학회(ACS)가 발간하는 전문잡지 C&EN이 선정한 ‘2017 글로벌 톱50 화학회사’ 순위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0위에 진입했다. 향후 사업부문별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을 한층 강화해 2025년까지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도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재료,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선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NCC(나프타분해시설) 80만 t, 고부가 폴리올레핀(PO) 80만 t을 각각 증설해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 또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만 m² 규모의 유휴부지에 2000억 원을 투자해 미래 소재 양산 단지를 조성한다.

전지부문은 선제적인 R&D로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하고 시장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 잔액이 60조 원을 돌파한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선 3세대 전기차(주행거리 500km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소형전지는 최신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혁신 제품 및 신시장 중심의 사업 확대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재료부문은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성능 OLED 재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당뇨 및 연계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개발 타깃 질환으로 선정해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활발한 R&D로 LG화학의 지난해 R&D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인 9000억 원에 이르렀다.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 늘려갈 예정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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