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옴니채널 구축에 속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롯데그룹은 미래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걸쳐 5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첫해인 내년에는 약 12조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유화사를 인수했던 2016년 투자금액인 11조2000억 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롯데그룹은 그룹의 양 축인 유통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지속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유통 부문에서는 온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화학 부문에서는 한국 및 인도네시아, 미국에서 에틸렌 등 대규모 설비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그룹은 첨단 ICT 기술과 그룹이 보유한 빅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가 2015년부터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옴니채널 구축 자산도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소비자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환경이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것이다. 롯데는 픽업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 간편 결제,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 옴니세일즈 등 옴니채널 구축에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r&d가 희망이다#r&d#기업#롯데그룹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