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핀 생산 시설에 2조원 투자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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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바이오 화학사업의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해 신규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경영기조를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는 그동안 석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생산시설 및 고도화시설 등에 대한 적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높여 왔다. 여수공장은 1969년 하루 6만 배럴 규모로 출발한 이래 적기에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하루 80만 배럴의 정제능력과 45만2000배럴의 탈황시설을 갖춘 공장으로 발돋움했다.

1990년 제1 파라자일렌(PX) 공장, 제1 BTX 공장을 완공한 이후 방향족을 비롯한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투자를 지속하여 왔다. 그 결과 폴리에스테르 산업의 기초 원료인 PX 135만 t과 합성수지 원료인 벤젠 93만 t을 비롯해 연간 총 280만 t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1988년 연산 12만 t 규모로 시작한 폴리프로필렌사업은 증설을 통해 연산 18만 t 규모로 확대됐다.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도 진출한다.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짓기로 했다. 현재 설계 작업 진행 중이며, 2019년 착공 예정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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