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 ‘반사이익’ 수익형부동산 분양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16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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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택시장 옥죄기에 나서자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실제로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발표될 때마다 수익형부동산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수익형부동산 거래량은 전년 동기(7만1186건) 보다 44% 증가한 10만2879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보합세를 보였다. 올해에도 7월까지 수익형부동산 거래량은 22만77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만95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주택시장 규제로 아파트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알짜 수익형 상품을 골라내는 선구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시와 김포골드밸리PFV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 학운3산업단지 내 마지막 복합용지를 분양한다. 부지의 50%를 제조업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부지는 지원시설, 주거, 오피스 등의 시설로 활용하거나 임대도 가능한 만능 부지이다.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예정으로, 김포공항역 환승을 통해 인천공항, 여의도,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마곡, 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영개발은 경기도 부천 옥길지구 자족용지 3-2, 3-3블록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서영아너시티2’를 분양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305실, 상업시설 108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먼저 지식산업센터는 대형 호텔식 로비, 접견실, 멀티회의실, 세미나실, 옥상정원, 층별 옥외 휴게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 기업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 신촌지구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의 중심상업시설인 ‘맘스 스퀘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2만942㎡ 규모로,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 총 214개 점포로 구성된다. 저층 중심의 스트리트형으로 층별 MD 계획은 1층과 2층에는 생활 밀착형 및 트렌드에 맞는 업종이, 3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 중심, 4~5층은 초, 중, 고교 전문 학원 중심으로 구성했다.

SK건설도 인천시 서구 가정동 477-7 일원,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한다. 루원시티 내 첫 분양 단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근린생활시설로 아파트 2378와 오피스텔 726실 등 총 3104가구를 고정 수요로 확보했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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