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펌프분야 강소기업… 독자적인 첨단제품 개발에 주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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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길 대표
홍성길 대표
㈜두백 홍성길 대표는 30년 동안 진공펌프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베테랑이다. 그의 지휘 속에 두백은 1990년부터 진공펌프를 연구하고 생산하면서 성장해왔다. 홍 대표는 “업계에서 국산화 1세대 기업으로 통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 성능에 대해 자부심이 크다”고 회사를 설명했다.

두백 제품사진 mvo-101
두백 제품사진 mvo-101
두백은 독자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첨단 제품개발에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투자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그동안 홍 대표가 진공펌프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등록증 3개, 특허증 4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부품과 전자기술을 융합한 무급유 방식의 획기적인 진공펌프를 개발 중이며 내년 중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제품은 실린더 내부에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제품으로 시장 활성화와 맞물리게 되면 폭팔적인 매출 신장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코트라(KOTRA)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의 도움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 이탈리아, 필리핀, 베트남, 호주, 인도, 멕시코 등 20여 개국 30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의 경우 진공펌프 시장 규모가 작아 업력에 비해 회사 규모가 아직 성장하지 못하고 있으나 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신제품이 출시되면 국내시장의 매출 비중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홍 대표는 빠르고 정확한 AS부품 공급, 다양한 업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기술력과 신뢰성 확보가 두백이 추구하는 운영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백은 신제품개발과 함께 창립 30여년을 맞이해 제2의 도약의 전환점이 될 신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다. 신사옥은 본사와 공장동으로 나뉘어 5층 건물로 짓고 있으며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 문산∼익산 고속도로 설문나들목과 접하고 있는 교통요충지로 물류 접근성과 생산 및 근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국바이어와 국내 시장 관계자들의 방문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
#중소벤처기업#중소기업#기업#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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