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지령3만호/애경]밀착형 봉사 ‘희망디딤돌’로 생필품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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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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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직원이 내 손을 꼭 잡고 영화관에 들어가는데 나에게 든든한 아들이 생긴 것 같아 마음속에 큰 위로가 됐습니다.”

지난해 6월 애경산업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행사에 참여한 김선자 씨(57)의 소감이다.

애경산업은 2012년부터 지역사회 복지관을 통해 본사 팀별로 소외계층 노인가정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해당 가정을 후원하는 밀착형 봉사활동 ‘희망디딤돌’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애경의 기업이념은 ‘애인경천(愛人敬天)’으로 ‘사랑과 존경’의 기업이다. 희망디딤돌은 홀로 계신 어르신을 매월 방문해 김장, 밑반찬, 보양식, 방한의류 같은 생필품 지원하는 활동이다. 각 팀 직원들이 돌아가며 결연을 맺은 어르신 댁을 방문해 말벗이 돼 드리고 집안을 살핀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 AK플라자 구로점 소재 CGV에서 홀몸노인 50여 명과 함께 영화를 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여름철엔 홀몸노인을 초대해 삼계탕을 대접했으며, 겨울에는 애경 임직원이 직접 담근 김치와 겨울철 방한 필수용품인 전기요를 전달했다.

애경산업 창립기념 횟수만큼의 장학생을 선발해 연간 학비를 지원하는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도 운영 중이다. 애경산업이 창립 32주년을 맞은 지난해 4월에는 총 32명의 다문화 및 이주가정 배경의 고교생에게 연간 학비를 전달했다. 고교생 1인당 평균 250만 원씩 총 8000만 원 규모였다. 애경산업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시작해 3년간 후원비용은 총 2억3000여만 원. 애경산업 전 임직원이 매달 내는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5 대 5 비율로 구성해 마련했다.

대전의 애경 중앙연구소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이 중 유성구 노인복지관과 함께하는 독거어르신 방문 봉사활동은 애경 중앙연구소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다. 애경 중앙연구소는 모든 연구원을 10개 팀으로 구성해 10가구를 하나하나 방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 활동 및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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