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사회적기업 25곳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6기 창업오디션 수상팀 시상식… 2년간 팀당 최대 1억원 지급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현대자동차그룹 및 현대차정몽구재단 등 주최 측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에 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현대자동차그룹 및 현대차정몽구재단 등 주최 측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에 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시상식을 열고 25개 수상 팀을 발표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수상 팀 중 ‘닥터노아’는 베트남 대나무 생산지의 현지 여성 60명을 고용해 월 10만 개의 칫솔을 생산한다는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빈곤층의 소득을 올리고 플라스틱 폐기물도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상 팀들은 24개월 동안 팀당 최대 1억 원과 창업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는다.

2013년 2기 지원팀으로 선정된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미술작품을 기반으로 한 패션·디자인 상품을 제작, 판매해 영업이익의 50%를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선정 당시 1000만 원이었던 매출 규모는 올해 매출액 100억 원을 바라보는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5년간 창업오디션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기간 총 260억 원을 투자해 282개의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했고 19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현대자동차#엘타워#시상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