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4세 안모 양 학대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붓아버지 안모 씨(38)를 사체유기, 상습폭행, 상습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친엄마 한모 씨(36)는 수사가 본격화하자 18일 자살했다. 경찰은 안 씨가 숨진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친딸(4)을 폭행한 사실도 새로 밝혀냈다. 또 한 씨가 안 양을 사흘간 굶기고, 베란다에 방치하는 등 학대한 사실도 확인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여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경찰은 19일부터 5차례에 걸쳐 안 양의 시신 발굴에 나섰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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