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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종로 출마 공식화 “오세훈은 여기 말고 갈 데 많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1-12 16:13
2015년 11월 12일 16시 13분
입력
2015-11-12 16:12
2015년 11월 12일 16시 12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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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두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신경전을 펴고 있는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내년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박진 전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오 전 시장은 여기 아니라도 갈 데 많다”며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날렸다.
박진 전 의원은 이날 낮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자신의 저서 3권 출판기념회에서 이 행사를 총선 출마의 신호탄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박진 전 의원은 최근 김무성 대표가 오 전 시장을 만나 ‘험지 출마’를 권유한 것과 관련, “당 분위기가 그런 것 아니냐”며 오 전 시장의 종로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진 전 의원은 “정치가 아무리 험하지만 그래도 인간적 의리나 신뢰를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형·동생 사이로 앞으로도 계속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렇게 외나무 다리에서 서로 칼 대고 피를 흘리는 것은 양쪽 다 마이너스”라며 “앞으로 손을 잡고 해야 될 일이 많기 때문에 동생이 신중하게 판단해서 처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 전 시장을 압박했다.
또 “지난번 만났을 때는 비례대표를 하면서 다른 지역에 가서 열심히 당을 위해 기여하는 것도 좋고 아니면 본인이 자숙하면서 백의종군 하는 것도 좋겠다, 선배로서 충고로 그렇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로 지역 현역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과 서울 종로, 부산 해운대 출마설이 돌고있는 안대희 전 대법관도 참석했다.
박진 전 의원은 안대희 전 대법관에 대해 “고교, 대학교 2년 선배로 오랜 친분이 있고 훌륭한 분인데 지난번 총리 지명에서 뜻대로 안돼 안타깝다”며 “오늘 와준 것은 제게 앞으로 잘하고 열심히 하라는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어느 지역으로 갈지 모르겠지만 정치에 입문하면 같이 모시고 열심히 뛸 수 있는 훌륭한 분”이라고 안 전 대법관을 치켜세웠다. 안 전 대법관은 박 전 의원과 인사를 한 후 바로 자리를 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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