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재충전을 위해 모처럼 떠난 여행지 호텔에서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최악의 비매너는 무엇일까. 다국적 온라인 예약사이트 익스피디아가 2040 직장인 727명을 대상으로 호텔 에티켓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1.5%가 ‘옆방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을 꼽았다. 이어 ‘뛰어다니는 아이들 방치하는 부모(23.2%)’, ‘복도에서 소란 피우는 사람(17.5%)’ 등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기혼자이거나 자녀를 키우는 경우가 많은 30대, 40대 응답자는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을 최악의 투숙객으로 꼽은 반면, 20대는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가만히 두는 부모(29.8%)‘를 가장 최악의 투숙객으로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