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中 하얼빈 빙등제’ 국내서 즐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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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리조트서 12월 23일 개막

중국 하얼빈 빙등제 모습. 다음 달 23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하얼빈 빙등제를 그대로 옮겨놓은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열린다.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중국 하얼빈 빙등제 모습. 다음 달 23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하얼빈 빙등제를 그대로 옮겨놓은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열린다. 강원도개발공사 제공
세계 3대 겨울축제 가운데 하나인 ‘중국 하얼빈 빙등제’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올겨울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만날 수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하얼빈 빙등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를 다음 달 23일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 측이 후원하고 ㈜트루 이스트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알펜시아 일대 6만6000m² 부지에서 열린다. 하얼빈 시가 인증한 중국 아티스트 400여 명이 직접 눈과 얼음 조각 제작에 참여해 수원화성, 톈안먼, 콜로세움, 타지마할 등 50여 개의 세계 유명 건축물과 구조물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설상에서의 각종 퍼포먼스와 공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트루 이스트와 공사 측은 이달 말까지 축제장 기반 공사를 마친 뒤 다음 달 중순부터 조각물을 설치해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번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스키 관광객은 물론 알펜시아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리조트 운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룡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빙설대세계는 알펜시아와 강원도를 찾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닌 지속적인 콘텐츠 구현을 통해 관광객에게 사계절 내내 만족을 줄 수 있는 알펜시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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