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BHC치킨 이유 있었네

김성모 기자 입력 2015-07-22 03:00수정 2015-07-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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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급성장… BBQ-교촌 위협
“물류개선-신제품개발 등 투자 결실”
BBQ와 교촌치킨이 장악하고 있던 치킨프랜차이즈 업계가 BHC치킨(대표 박현종·사진)의 가세로 3강 구도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BQ에서 2013년 7월 분리돼 독자경영을 시작한 BHC는 5월 가맹점 1000개를 돌파하는 등 최근 급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배우 전지현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827억 원의 매출을 올린 BHC는 지난해 이보다 31.6% 많은 10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2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가맹점 수도 크게 늘었다. 2013년 780개였던 BHC 가맹점은 지난해 868개, 올해 5월 1000개로 증가했다. BBQ의 가맹점은 1800여 개, 교촌치킨은 980여 개다.

BHC 관계자는 “치킨이 맛있고 잘 팔린다는 소문이 돌면서 가맹점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HC의 매장당 월평균 매출은 2013년 7월 1800만 원에서 올해 6월 2400만 원으로 3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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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가 이처럼 경기 불황에도 급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투자 덕분이었다. BHC는 2013년 8월 물류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2억7000만 원을 투자했다. 이달 7일에는 영남물류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다. 또 가맹점과의 실시간 소통을 위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맹점의 광고선전비는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핵심 분야인 제품 개발에도 신경 쓰고 있다. BHC는 최근 2억 원을 들여 서울 송파구 잠실 본사에 있는 기업부설연구소를 확장하고 교육센터를 재개장했다. BHC 관계자는 “‘뿌링클’ ‘별에서 온 코스치킨’ 같은 신제품 역시 이러한 투자가 있었기에 개발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한우전문점인 ‘창고43’을 인수하기도 한 BHC는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기도 했다. 박 대표는 “연구개발을 더 강화해 종합외식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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