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 ‘배신의 정치, 국민이 심판해야’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민의를 배신한 것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 자신”이라고 비판했다.
노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인식에선 메르스는 자신을 배신한 적이 없지만 유승민 대표는 자신을 배신했다”며 “따라서 메르스 퇴치보다 유승민 퇴출이 최우선 국정과제였다. 메르스 초기국면에 대통령과 청와대가 무엇에 몰두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고 밝혔다.
배신의 정치인이자 심판의 대상으로 지목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간접 평가도 했다. 그는 “TV 보시던 팔순노모께서 ‘유승민 저 사람 정의당에 데려올 수 없냐’고 물으신다”며 “답변 대신 지난 10년간 참가한 TV토론 중에서 2004년 손석희 사회에 유시민, 유승민 그리고 제가 출연했던 토론이 제일 좋았다고 말씀드렸다”고 적었다. ‘대화가 통하는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다.
배신의 정치 심판. 사진=배신의 정치 심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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