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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 서비스 접기로

입력 2014-12-15 03:00업데이트 2014-12-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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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2015년 2월 중단 방침 다음카카오가 내년 2월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 서비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뒤 이뤄지는 첫 번째 ‘서비스 통폐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최근 내년 2월 마이피플 서비스를 중단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카카오의 주력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비슷한 마이피플은 10월 다음카카오 합병 법인이 출범 이후 꾸준히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2010년 3월 서비스에 들어간 카카오톡은 급격히 가입자를 늘려 현재 전 세계에서 1억6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합병 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 6월 내놓은 마이피플은 현재 국내외 가입자가 2800만 명 정도다. 그러나 ‘월간 활성화 이용자(한 달 동안 실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가입자)’는 350만 명에 불과하다.

다음카카오로서는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이라는 같은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IT업계 관계자는 “한 지붕 아래 두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보다는 카카오톡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는 게 회사로서는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피플 서비스 중단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우세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피플 가입자가 다른 메신저로 이동해 판세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피플의 PC전용 서비스를 애용해온 일부 직장인은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피플 서비스가 중단되면 국내 토종 모바일 메신저는 카카오톡과 SK플래닛의 ‘틱톡’, 네이버 ‘라인’ 등만 남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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