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행정 타운 입주… 구도심에 부는 ‘新바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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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누구나 집 프로젝트]

지난달 30일 문을 연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이곳에는 노인인력개발센터와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를 위한 ‘인생삼모작지원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JST 옆에는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등이 입주하는 행정타운이 있다. 인천시 제공
지난달 30일 문을 연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이곳에는 노인인력개발센터와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를 위한 ‘인생삼모작지원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JST 옆에는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등이 입주하는 행정타운이 있다. 인천시 제공
‘도화 누구나 집’ 아파트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옛 인천 선화여자상업고교 부지에 제물포스마트타운(JST)과 행정타운이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인천의 구도심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올 앵커 시설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JST 입주기관 가운데 노인인력개발센터와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를 위한 ‘인생삼모작지원센터’가 눈에 띈다.

노인인력개발센터는 시니어 키노(노인전용극장) 사업, 경증 치매돌봄사업, 노노케어사업을 통해 연간 500명의 노인 일자리사업과 취업 상담 및 알선에 나선다. 인생삼모작지원센터에서는 교육사업, 창업 및 취업 알선을 통해 베이비부머가 퇴직 후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10층, 12층에는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이 있다. 안무실 등 복합창조공간과 공방, 녹음실, 스튜디오, 편집실, 음악 크리에이터실, 스마트 오피스 등의 시설로 꾸며졌다.

콘텐츠 산업이 창조경제시대의 핵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융합된 지원이 펼쳐진다. 멘토링→펀딩→네트워킹→마케팅 등 사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

13층에는 사회적기업 복합지원공간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올 3월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복합지원공간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사업자로 선정돼 인큐베이터 공간을 조성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창업상담실, 소셜 벤처, 사회적경제협의회, 교육실, 회의실을 마련하고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운영 활성화를 돕는다.

14층과 15층에는 콘택트 센터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콘택트 센터는 기존의 단순 전화응대의 콜센터에서 정보기술(IT)산업을 기반으로 전문상담원이 전화, e메일,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행정타운에는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 중부수도사업소가 입주한다. 인천보훈지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인천선거관리위원회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할 정부지방합동청사가 추가로 착공될 예정이다.

행정타운은 총면적 1만417.59m²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제물포스마트타운은 연면적 1만4500m²에 지하 1층, 지상 15층으로 각각 332억 원과 429억 원 등 총사업비 761억 원을 투입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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