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No UV, No Trouble~ 사채와 자외선은 일단 피하고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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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1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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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avoid Sun
테라스 카페에서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차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은 봄날.
그러나 뷰티녀에게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찬란한 햇빛을 받으면 내 피부의 광채는 사그라들기 때문이다. 노화 촉진의 일등공신 자외선, 피하는 게 상책이다.


Q&A
자외선을 차단한 결과는?
무방비 상태로 지속적으로 햇볕에 노출된 피부는 그 두께가 얇아지거나 착색, 주름 등이 생겨나면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노화의 신호’를 늦추기 위해 보습, 영양, 탄력에 열을 올리기 전, 가장 기본적인 관리는 자외선 차단이다. 이는 우리 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체 부위 중 햇볕 노출이 적은 엉덩이나 팔 안쪽, 가슴 등을 보면 기미나 주근깨가 얼굴에 비해 덜 생긴다는 사실!

SPF와 PA 지수의 의미
SPF 지수는 자외선 차단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지수로 알 수 있는 정보는 ‘시간의 길이’다. 즉 해당 제품을 바른 후 얼마나 오랫동안 햇볕 아래 노출돼도 괜찮은가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피부가 햇볕 아래서 15분 만에 붉은 기운을 띠기 시작한다면 제품의 자외선 차단 지수가 SPF15일 경우 15배 더 오랜 시간(15분의 15배, 즉 3시간 45분) 붉은 기 없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는 오직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UVB 차단에만 관계된다. 실질적 노화의 주범인 UVA 차단은 PA 지수를 봐야 한다. PA는 숫자가 아닌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PA+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2~4배, PA++는 4~8배, PA+++는 8배 이상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 현상을 방지한다는 뜻이다.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일까?
자외선 차단은 SPF 지수와 UVA 차단 성분으로 결정되지만 제품을 어떻게 바르느냐가 관건이다. 얼마나 두껍게, 골고루 바르는가, 그리고 언제, 어디서, 얼마나 자주 바르는가에 의해 차단 효과가 결정되기 때문. 제대로 바르지 않는다면 아무리 SPF 지수가 높은 제품이라도 기능을 100% 발휘할 수 없다. 정답은 매일매일 듬뿍, 외출하기 20분 전에 바르는 것.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발라야 하며, 야외에서 수영을 하거나 땀을 흘린 뒤에는 다시 발라준다. 휴대성이 높은 팩트, 스프레이 등을 가방에 가지고 다니며 3~4시간 마다 덧바르는 것도 방법. 양은 조금 많다 싶은 정도의 양(콩알 3개 분량)을 발라야 제품에 표기된 지수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한다.

여름보다 더 강력한 봄날의 자외선, 당신의 대비책은?
봄이 되면 코즈메틱 업계는 앞다투어 성능 좋은 자외선 차단제를 출시한다. 1년 중 자외선 수치가 가장 높다는 5월이 다가오기 때문. 2014년에 새로 나온 자외선 차단제를 살펴보면 SPF50, PA+++으로 높은 차단 지수를 지닌 것은 기본이고, 보습과 화이트닝 성분을 탑재했는가 하면, 무스, 스틱, 스프레이 등 질감도 다양하다.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의 이해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햇빛을 튕겨내는 차단제, 흔히 하얗게 백탁 현상이 생기는 자외선 차단제가 물리적 차단제다. 두껍게 발려 갑갑한 느낌이 있고 메이크업 제품을 덧바르면 때처럼 밀리기도 한다. 반면 로션처럼 발리는 화학적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형태인데, 사용감은 좋지만 성분에 대한 안전성 때문에 피하는 이들도 많다. 물리적이든 화학적이든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검게 변색시키는 주된 원인인 UVA와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아침 바른 자외선 차단 지수의 합 SPF110, PA+++++++. 효과도 좋을까?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제품을 두 개 이상 사용한다 하더라도 SPF 지수가 합산될 거라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SPF15인 베이스 메이크업을 바르고 SPF 30인 파운데이션을 덧발랐을 경우, 자외선 차단 효과는 가장 높은 지수를 따라가게 된다. SPF 지수가 소량 증가할 수는 있지만 두 제품의 지수를 합한 만큼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할 것.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후 꼭 전용 리무버로 지워야 할까?
자외선 차단제에는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같은 화학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그 자체가 피부에 해로운 성분은 아니지만 꼼꼼히 클렌징하지 않을 경우 이 성분이 모공을 막아 모낭염이나 여드름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백탁 현상과 끈적임이 있어 더욱 세심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지성이거나 민감성 피부라면 오일프리 제품을 선택해 트러블 가능성을 최소화하자.
Instead of Daily Lotion
보습력으로 이름난 가문에서 태어난 자외선 차단제 웬만한 로션보다 뛰어난 보습력을 갖고 있으므로 여러 단계를 덧바르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추천한다.


1 크리니크 이븐 베터 다크 스팟 디펜스 SPF45 PA+++
징크옥사이드 성분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다크스폿, 검버섯, 피부 변색 등을 예방한다. 30ml 4만8천원.

2 라메르 SPF50 UV 프로텍팅 플루이드 PA+++
해초 성분이 함유돼 피부에 보습을 더하고 미세한 빛 반사 입자가 피부를 환하게 가꾼다. 50ml 15만원대.

3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멜트-인 크림 SPF50 PA+++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제형이 피부에 가볍게 밀착돼 백탁 현상이 적다.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온천수 성분이 피부를 장시간 촉촉하게 보호한다. 30ml 4만원대.

4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HD 어드밴스드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 SPF50 PA++++
황금꽃 뿌리에서 추출한 자극 완화 성분인 바이칼린이 스트레스, 노화, 환경 공해 등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의 잡티와 변색을 방지한다.
30ml 6만원대.

5 랑콤 압솔뤼 UV 프레셔스 셀 글로벌 유스 프로텍터 SPF50 PA+++
자외선 차단과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안티 폴루션 효과를 동시에 함유해 피부가 노화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피부톤이 균일해지도록 돕는다. 30ml 12만원대.

6 비오템 UV 수프림 SPF50+ PA+++
피부 진피에 침투하는 장파 UVA 차단력을 업그레이드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오염물질과 먼지를 차단하는 이중 보호막을 형성한다. 30ml 4만9천원대.
Easy Layering
덧바르는 즐거움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를 극대화한 똑똑한 제품스틱, 팩트, 스프레이 등 휴대성을 높여 가방 속에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덧바를 수 있게 했다. 3~4시간마다 수시로 덧발라 자외선 차단 지수를 높일 것!


1 오휘 셀라이트닝 프리즘 유브이 쉴드 SPF50+ PA+++
독자적인 기술인 셀라이트닝 성분이 피부에 침투해 안색을 맑게 해준다. 밤 제형을 팩트로 만들어 메이크업 위에 덧바를 수 있도록 했다. 12g 4만원.

2 꽃을든남자 썬톡 쿨링 썬 스프레이 SPF50+ PA+++
고른 분사력으로 뭉침이나 백탁 현상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페퍼민트 성분이 자외선으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 지친 피부에 탄력을 더한다. 150ml 2만원.

3 헤라 선 메이트 쿨링무스 SPF50+ PA+++
미세한 생크림 제형이 피부에 가볍게 밀착된다. 쿨링 효과를 더해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6.1℃ 낮춰준다. 70g 4만원.

4 유리아주 베리어 썬 스틱 SPF50+ PA+++
무방부제, 무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알레르기나 여드름 유발 성분이 없어 안전하다. 8g 2만9천원.

5 빌리프 올마이티 선 스틱 SPF50+ PA+++
끈적임과 백탁 현상 없이 투명하게 마무리되고 프라이머 기능이 있어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 피부톤을 균일하게 정돈한다. 8g 2만8천원.

기획·이성희 | 사진·현일수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 참고서적·오리지널 뷰티바이블(월드런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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