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간 공중화장실서 볼일보는 남편…사연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5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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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녕하세요' 공중화장실 남편/KBS
사진제공='안녕하세요' 공중화장실 남편/KBS
공중화장실에서만 큰일을 보는 독특한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0년 동안 집에 있는 화장실을 놔두고 공중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아내가 출연했다.

남편이 소변은 집 화장실에서 보는데, 대변은 꼭 공중화장실에서만 본다는 것.

아내는 "새벽 4시 30분쯤에 나가는데 미행해본 적이 있다. 공중화장실에 가더라"며 "폭설이 내려도 공중화장실을 이용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아파도 공중화장실만은 꼭 가더라. 저도 밤에 잠을 못 잔다"면서 "남편이 안 들어와서 불안하다. 세상도 무섭고 그래서"라고 걱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 남편은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공중화장실은) 내가 뭘 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곳"이라며 공중화장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공중화장실 남편, 독특한 취향이다", "'안녕하세요' 공중화장실 남편, 집이 더 편한데", "'안녕하세요' 공중화장실 남편, 불편할 것 같다", "'안녕하세요' 공중화장실 남편, 안 좋은 습관이다", "'안녕하세요' 공중화장실 남편,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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