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Issue 1960년대 메리 퀀트의 미니스커트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이상적인 스커트 길이라고 여긴 샤넬 라인과 디올의 ‘뉴 룩’ 스커트가 2014 S/S 컬렉션에서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돼 런웨이를 수놓았다. 꽉 조인 허리 아래로 풍성하게 퍼지는 플레어스커트부터 주름이 매력적인 플리츠스커트, 독특한 헴 라인의 트럼펫 스커트까지, 여성의 다리를 가장 아름답게 연출하는 스커트 라인을 누려보자.
(L)Flare skirt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고 엉덩이는 부풀려 입는 것이 정석이다. 여기에 도톰한 니트나 드레이핑 장식으로 볼륨을 더한 톱을 매치해 상의를 풍성하게 연출하면 여성스럽다. 실루엣 강조가 부담스럽다면 앤드류GN의 컬렉션처럼 심플한 티셔츠와 매치해 오피스 룩으로 응용해도 좋을 듯. 스키니 벨트로 허리 라인에 긴장을 더하는 센스도 놓치지 말 것.
(C)Trumpet skirt 허벅지 윗부분까지는 타이트하고 밑단에 페플럼 장식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 걸을 때마다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치맛단이 경쾌하다. 스웨트 셔츠와 매치하면 믹스매치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여성적인 실루엣을 강조하고 싶다면 드레스 셔츠를 치마 안으로 넣어 허리 라인을 드러낼 것.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하면 저녁 모임에도 어울린다.
(R)Pleats skirt 규칙적으로 얇은 주름을 잡은 아코디언 플리츠부터 굵은 주름이 생기는 개더 플리츠까지 그 형태가 다양하지만 셀린느 컬렉션에 등장한 디자인에 시선이 간다. 딱 떨어지는 기계 주름 대신 종이를 촘촘하게 구겨놓은 듯 시어한 소재에 얇은 주름을 가미한 디자인의 스커트를 롱 톱과 매치한 것이 신선하다.
(L)콜라병 몸매를 자랑한다면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오버사이즈 재킷이나 카디건을 매치해 스커트의 페플럼 장식만 보이도록 스타일링하는 것이 트렌디하다. 단, 키가 작아 고민이라면 상의는 단정하게 스커트 안으로 넣어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 셔츠 2만9천4백원 무자크. 하운드투스 체크 스커트 15만9천원 잇미샤. 골드 메탈 워치 58만6천원 로즈몽by갤러리어클락. 레드 퀼팅 체인 백 42만5천원 리즘. 버건디 컬러 스틸레토 힐 10만원대 엘리자벳.
(R)둥근 실루엣의 솔리드 컬러 원피스에 주름 많은 플리츠스커트를 페티코트처럼 활용하면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밋밋한 실루엣의 원피스라도 드라마틱한 변화가 이뤄지는 것. 실루엣을 부각시켰으니 액세서리는 심플한 디자인을 골라 시선을 빼앗기지 않도록 한다. 블랙 샤 플리츠스커트와 벌룬 소매 원피스 세트 47만9천원 미니멈. 리본 장식 네크리스 29만5천원 랑방컬렉션. 골드 스터드 클러치백 37만8천원 닥스액세서리. 스트랩 힐 32만9천원 나무하나.
(L)평소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즐기지 않았던 사람도 이번 시즌에는 플레어스커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반질반질한 레더 소재, 활동성을 더한 데님 등 캐주얼한 소재를 믹스매치해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스타일을 완성할 것! 레더 칼라 포인트 데님 셔츠 가격미정 데무. 데님과 모직을 믹스한 배색 스커트 59만5천원 랑방컬렉션. 레이어드 골드 뱅글 3만원대 티에르. 골드 링 10만원대 토스. 레이스업 워커 앵클부츠 7만8천원 소보.
(C)로맨틱한 아코디언 플리츠스커트에 터프한 밀리터리 재킷을 믹스매치해 쿨한 느낌을 살리는 것은 어떨까? 이너 역시 레터링 프린트 티셔츠를 입고 시크함이 묻어나는 메탈 소재 액세서리를 매치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한껏 더한다. 카키 컬러 레플리카 점퍼 30만원대 트루릴리전. 레터링 프린트 티셔츠 2만5천2백원 클리지. 아이보리 아코디언 플리츠스커트 4만9천원 아트바스킷. 레드 스톤 장식 네크리스 3만원대, 진주 네크리스 19만8천원, 골드 레더 브레이슬릿 34만2천원, 레드 레더 브레이슬릿 34만2천원 인핑크. 블랙 앵클부츠 5만8천원 소보.
(R)볼륨 있는 S라인을 위해 풍성한 스커트와 톱을 선택하면 통통해 보일 위험이 있다. 타이트한 톱을 입거나 페플럼 장식 또는 벨트로 허리를 잘록하게 연출하는 것이 관건. 여기에 앞코가 뾰족한 펌프스를 매치하는 것이 크리스찬 디올의 뉴 룩 발표 이후 지금까지의 정석이다. 연보라 앙고라 카디건 39만9천원 나이스크랍. 연보라 페플럼 장식 블라우스, 플라워 프린트 플레어스커트 모두 가격미정 이상봉. 태슬 장식 이어링 5만9천원 케이트앤켈리. 에나멜 펌프스 3만9천9백원 소보. 스키니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기획·이성희 | 사진·홍중식 기자, REX 제공 | 헤어·황두리(에이바이봄) | 메이크업·박정연(에이바이봄) | 모델·최세희 | 스타일리스트·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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