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대안문화-여성운동 등 학계와 현장 잇는 활동 높이 평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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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11회 일민문화상 심사위원들은 조한혜정 교수가 학계와 현장, 이론과 실천을 잇는 활동을 펼쳐왔음에 모두 공감했다.

조한 교수는 한국의 1세대 페미니스트 학자로 35년간 학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1983년 동료 교수 6명과 일상의 대안문화, 페미니즘, 다원주의를 중심으로 하는 사단법인 ‘또하나의문화’를 설립했고 1999년에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맡아왔다. 2005년부터 3년간 도시형 대안학교인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성미산학교 교장을 지냈다.

이처럼 그가 상아탑의 울타리 안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으로 들어가 폭넓은 실험을 해왔다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사회적 이슈나 공동체의 과제에 대한 아낌없는 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에 지식인의 역할을 보여준 점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위원장), 윤동천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이종호 한국예술종합대 교수, 김태령 일민문화재단 이사,

고미석 동아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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