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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엄지원, 몸 던져 ‘울림의 바다’로
동아일보
입력
2013-10-10 03:00
2013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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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서 실화 메시지 잘 살려내
엄지원은 “사모임인 ‘하미모’(한지혜 강혜정 등) 멤버들도 시사회를 보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국경원 동아닷컴 기자 onecut@donga.com
배우와 작품의 인연(因緣)은 종종 ‘연인들의 만남’으로 표현된다. 만나게 될 사람이 다시 만나는 것처럼 배우도 꼭 만나야 할 작품과는 연을 맺게 됨을 의미한다. 엄지원(36)에게는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이 그런 작품이다.
2년 전 ‘소원’의 시나리오를 처음 접한 엄지원은 아픈 주제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출연을 고사했다.
하지만 시나리오는 운명처럼 엄지원에게 돌아왔고, 뗄 수 없는 인연임을 받아들여 미희 역을 맡게 됐다.
“처음에는 소재가 불편했어요. ‘미혼인 내가 엄마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읽어 보니 따뜻한 이야기더라고요. 작품이 다시 돌아온 것에 끌리기도 했고요.”
엄지원은 ‘소원’을 촬영하며 몸과 마음을 내던졌다. 억척스러운 아내와 끔찍한 사고를 당한 한 아이의 엄마가 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체중을 6kg이나 늘렸고 치마 대신 헐렁한 티셔츠와 바지를 착용했다. 예뻐 보이는 건 일찌감치 포기했다.
“‘울림’이 있는 이야기잖아요. 미희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관객들이 배우 엄지원이 아닌 소원이 엄마로 봐주면 좋겠어요.”
엄지원의 실감나는 엄마 연기 뒤에는 이준익 감독과 설경구가 있었다. 엄지원은 “이준익 감독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동기를 부여했다”며 “장면마다 감정을 얼마나 표현해야 하는지 알려줘 상황에 맞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든든한 설경구(동훈 역) 선배가 남편 역할이어서 의지가 됐고 이레(소원)는 촬영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소원’은 성폭력 피해 어린이와 부모의 감동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엄지원 등 출연 배우들은 촬영 내내 격한 감정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배우들은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쉬는 날이면 낚시와 소풍을 즐기는 등 마음을 달래는 데 집중했다.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버티지 못했을 거예요. 촬영을 마칠 때마다 다른 곳에서 기분을 전환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받았어요. 함께 출연한 (라)미란 언니와 많이 놀러 다녔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시장에서 옷도 사 입고요.”
‘소원’은 무거운 소재임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빠른 흥행속도를 보이고 있다. 엄지원은 흥행도 중요하지만 영화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기대했다.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잖아요.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노력하는 가족과 따뜻하게 그들을 격려하는 이웃의 모습이 참 좋았어요. 관객들도 그런 점을 많이 느낄 것 같아요.”
힘든 작품을 마친 엄지원에게 다음 목표를 물었다.
“세상이 좋은 쪽으로 변하고, 관객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영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앞으로도 그런 목소리를 내는 값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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