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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플러스] AOA블랙 “우린 여성 개척밴드! 사명감 갖고 활동”

입력 2013-08-21 07:00업데이트 2013-08-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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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개척밴드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 하고 있어요.”

인기 걸그룹 AOA(에이오에이)의 유닛 AOA블랙이 가요계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AOA블랙은 걸그룹 AOA(에이오에이) 멤버 8명 중에서 초아(보컬 및 기타), 지민(기타), 유나(키보드), 민아(베이스), 유경(드럼)이 참여해 결성한 여성밴드 유닛이다.

AOA블랙은 최근 싱글 앨범‘모야’(MOYA)를 발표하고 각종 음악 방송과 행사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AOA블랙은 동양적인 멜로디의 레게풍 신곡‘모야’(MOYA)의 음원 공개직후 벅스, 소리바다 등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하며 여성 아이돌밴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

“AOA블랙의 활동을 앞두고 새벽까지 연습하면서 합주실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사실 그동안 한국 가요계에서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기본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정통 여성밴드가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전 세계적으로도 일본의‘스캔달(Scandal)’정도의 여성밴드가 성공 사례에 꼽힌다.

“가요계에 실력 좋은 인디 여성 밴드가 많이 있지만 아직 대중적인 인기는 얻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밴드가 되고 싶어요. 한마디로 사명감을 가진 여성 개척밴드예요. 여성밴드는 강한 음악만 하고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요.”

여성 아이돌밴드 AOA블랙의 모체는 걸그룹 AOA(에이오에이)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아이돌 걸그룹과는 차원이 다른 정체성이 있다. 바로 댄스그룹이 아닌 댄스를 하는 밴드이기 때문이다.

“AOA(에이오에이)는 댄스를 하는 밴드예요. 처음부터 그렇게 시작했어요. 그래서 춤을 추고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락 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기본이 댄스 그룹이 아니에요. AOA(에이오에이)의 멤버로서 대중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AOA블랙은 한창 연애할 나이인 20대 초반의 청춘이다. 음악에 대해서 항상 진지함이 앞서는 AOA블랙에게 연애의 달콤함을 느낄 여유가 있을까?

“연애요? 하고 싶죠. 회사에서도 적극 권장하는데 사실 시간이 없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습하고 스케줄을 소화하면 하면 하루가 후딱 가요. 특히 숙소 3분 거리의 회사 안에 연습실, 카페, 헬스장, 식당이 다 있어서 어디 나갈 일도 없고요. 이러다 시집 못가는 건 아니겠죠?(웃음)”
어느덧 데뷔 1년, AOA블랙은 가요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독특한 포지셔닝과 재능 넘치는 장르 음악으로 살아남았다. 이들에게 지난 1년여의 연예계 생활은 어떤 기억일까?

“처음에는 ‘모든 것을 다 보여드려야지’라는 생각에 마음만 앞선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서 카메라 앞에서‘우왕좌왕’도 했지만 이번에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대중들이 듣기 좋고 편안한 음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부모님의 지인들에게 자랑거리가 된 것이 가장 보람차다는 AOA블랙은 가수로 데뷔 하면서 다른 누구군가가 아닌 자신과의 싸움을 줄 곧 해왔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묵묵히 지켜봐준 팬들이 있었기에 힘겨운 연예계활동에 버팀목이 됐음을 고백했다.

“공개방송에 와주시는 우리 팬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분들 덕분에 항상 힘이 나요. 초심을 잃지 않을게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진제공|FNC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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