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다이어트 강박증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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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7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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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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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이 '다이어트 강박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박증이란 특정한 사고나 행동을 떨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하는 상태를 말한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성 59.6%와 여성 68.3%가 '다이어트를 실시하면서 강박증을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강박증 증세(복수응답)로는 △매일 다이어트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는다(45.6%) △수시로 체중계로 몸무게를 측정한다(43.5%) △음식을 먹을 때 칼로리를 일일이 체크한다(32.6%) △식사를 편하게 하지 못하고 폭식과 굶기를 반복한다(28.5%) △다이어트가 생각만큼 되지 않으면 우울해진다(20.9%) 등이 거론됐다.

강박증에 시달릴 만큼 다이어트가 필요한 것일까? 남성 79.8%와 여성 90.1%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남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체력과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시키기 위해(46.0%)'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날씬하고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49.2%)'라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남녀 모두 '적정 체중을 만들기 위해(남 33.3%와 여 20.2%)'를 꼽았다.

가장 흔한 다이어트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수영·걷기 등 운동'이 80.8%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식이요법(43.1%) △굶기(17.6%) △다이어트 보조제 복용(14.6%) △단식원 및 다이어트 센터 이용(4.3%) 등의 순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필요성 인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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