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딸 이유비 네 살 이후로 못 만나…” 애틋함 전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0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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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영규가 딸 이유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임영규는 최근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이동은)와의 인터뷰에서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와 함께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이유비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임영규는 "내가 모 프로그램에 나와서 노래하는 장면이 있었다. 내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있어서 '유리벽 사랑'이 애창곡이다. 사랑은 하는데 유리벽에 가로막혀 만나지 못한다는 그런 의미다"라고 말했다.

일명 재벌가의 황태자로 태어났다는 임영규는 1987년 배우 견미리와 결혼했으나 6년 만인 1993년 이혼했다. 이후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미국에서 무역업을 시작했으나 카지노 도박과 사업 실패로 2년 6개월 만에 165억 원의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이 네 살일 때 이후로 지금까지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임영규는 딸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가수와 연기 활동 등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임영규는 "아이가 일하는데 있어 지장을 주기 싫어서 절대 연락을 안 하고 연락이 오더라도 지금은 내가 때가 아닌 것 같다"며 "내가 어느 정도 사회적인 기반을 다지고 나서 아이들이 다시 나를 인정할 때 아빠로서 우리 딸한테 떳떳한 아빠로 자격이 있다고 내가 생각할 때 한번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유비는 2011년 MBN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했으며, 현재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이승기의 첫사랑 박청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 출신인 이유비는 출중한 외모와 학벌, 노래 실력까지 겸비해 데뷔 초부터 '엄친딸'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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