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조작의혹 “숫자 7 덕분에…”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5월 21일 18시 07분


코멘트
로또 546회 1등 당첨자가 30명이 나온 가운데 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8일 추첨된 로또 546회 당첨번호는 '8, 17, 20, 27, 37, 43'이며 보너스 번호는 6이 나왔다.

이날 1등 당첨자 수는 30명, 2등 당첨자는 55명으로 로또 11년 역사 중 최다 1, 2등이 배출됐다. 벼락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로또 1등 당첨자가 무려 30명이 나온데다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는 10명의 1등 당첨자가 한꺼번에 쏟아져 조작 의혹까지 나돌고 있는 것.

특히 1등 30명 가운데 27명이 모두 수동으로 번호를 받아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나눔로또측은 “수동 당첨자가 자동 당첨자보다 많이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로또 546회 당첨번호가 숫자가 고르게 분포돼 있고,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7로 끝나는 숫자가 많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판매소측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외국은 로또를 소량으로 가끔 즐기는 문화지만 우린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 그만큼 한 판매점에서 다수의 복권이 당첨될 확률도 높다”며 “과거 로또가 2000원이던 시절에도 회당 410억 원 정도 팔렸지만 요샌 절반 가격인데도 450억 원 씩 판매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