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도경완 밤마다 전화로…” ‘작업기술’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1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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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이 결혼 상대인 도경완 KBS 아나운서를 방송에서 처음 봤을 때 유부남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마음을 앗아간 도경완 아나운서의 '작업 기술'도 공개했다.

장윤정은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도경완과 지난해 12월15일 KBS '아침마당' 생방송에서 만났다. 정말 죄송하지만 도경완 아나운서를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도경완 아나운서는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의 진행자, 장윤정은 초대 손님이었다.

장윤정은 "그 방송이 토요일 오전 8시30분 생방송인데 대기하고 있는 제게 작가분들이 도경완 아나운서가 설레서 난리 났다고 하더라"며 "그냥 하는 말인 줄 알고 무대 올라갔는데 인사도 안 하고 뚱하니 있더라"고 당시 도경완 아나운서의 모습을 설명했다.

이어 "같이 진행하는 파트너 아나운서가 도경완이 향수를 쏟아부었다고 했다. 눈을 못 마주치겠다고 했다더라"며 "나를 유부남들이 많이 좋아해서 도경완 아나운서도 유부남인 줄 알았다. 외모가 나보다 두 살 연하인데 절대 그렇게 안 보인다. 그냥 유부남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누나 동생 사이로 가까워졌고, 연인 감정이었던 도경완 아나운서가 밤마다 전화를 걸어 책을 읽어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고 연인의 '작업 기술'을 공개했다.
장윤정은 "항상 사랑 이야기를 읽어 줬다"며 "처음엔 도경완 아나운서가 제게 다가왔지만 어느날 보니 제가 도경완 아나운서에게 물들어 있더라. 담겨져 있는 건 떠낼 수 있지만 문득보니 흠뻑 물들어 있었다"고 도경완 아나운서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고백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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