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내국인 입학제한 없고 국내학력도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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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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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브랭섬홀 아시아(BHA) 국제학교 학생들의 미술수업 모습. 캐나다의 명문 기숙학교인 브랭섬홀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가져와 수업을 진행한다.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브랭섬홀 아시아(BHA) 국제학교 학생들의 미술수업 모습. 캐나다의 명문 기숙학교인 브랭섬홀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가져와 수업을 진행한다.
일반 국제학교들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외국에서 살다 귀국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설립됐다. 이 때문에 내국인 비율이 정원 30%로 제한돼 있고 부모의 국적이나 학생의 해외거주기간 등 입학 제한이 많다.

이에 비해 제주 국제학교는 해외 유학을 떠났거나 떠날 한국인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시설이므로 입학 제한이 없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으로 일반 국제학교에 있는 입학 제한을 풀었다.

현재 문을 연 제주 국제학교 3곳은 학교에 따라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 과정부터 고교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에 각각 본교를 둔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NLCS) 제주와 브랭섬홀 아시아(BHA)뿐만 아니라 한국국제학교(KIS)도 미국 등의 교육과정 인증을 통해 해외 학교로의 전학이나 진학이 가능하다. 이들 학교는 일반 국제학교와 달리 국내 학력도 인증되기 때문에 국내 학교로의 진학이나 전학도 할 수 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제주#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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