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필리핀 교민에 ‘사기혐의’ 피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7일 14시 35분


코멘트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필리핀 교민에 사기죄로 피소됐다고 머니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타임스는 16일 "한국인 강보연 씨가 지난 주말 이자스민 의원을 사기 혐의로 필리핀 연방수사국 NBI(National Bureau of Investigation)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마닐라 타임스를 인용, 강 씨는 "이자스민 의원이 한국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며 "이 의원이 아테네오 데 다바오대학(Ateneo de Davao University) 의대에 재학했었고, 자신의 가족이 파나보 시티 다바오 델 노르테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 중 하나라고 말한 것은 모두 허위다"고 주장했다.

또 강 씨는 "이 의원이 1993년 필리핀 대학시험에서 고득점을 취득해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천재로 여겼다는 것과 미인 대회에서 입상했다 등의 거짓 주장을 펼쳤다"고 고소장에 명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의원의 보좌관은 17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발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고소장이 발부되어도 법원이 각하결정을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필리핀 대사관 등에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먼저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 보좌관은 "이 같은 내용이 언론에 수차례 보도됐고, 그때마다 설명을 하고 대응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것만으로 이자스민 의원을 폄훼하는 내용이 블로그 등 인터넷 상에 상당하다. 다른 대책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